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산달 産-


 산달이 다가오다 → 낳는달이 다가오다

 산달이 가까워진 모양입디다 → 낳을달이 가까운 듯합니다


  ‘산달(産-)’은 “아이를 낳을 달 = 해산달”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낳는 일을 가리키니 ‘낳는달’이나 ‘낳을달’로 손질할 만합니다. ‘아기달’이나 ‘아기낳는달’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산달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조심하도록

→ 낳는달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살피도록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7》(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31쪽


관노비가 아이를 낳을 산달에도 휴가를 주었다

→ 나리종이 아이를 낳을달에도 말미를 주었다

→ 나라종도 낳을달이면 말미를 주었다

→ 낳는달이면 나라종한테도 말미를 주었다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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