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과월호 過月號


 과월호를 구매하려면 → 지난책을 사려면 / 묵은책을 사려면

 고서점에서 과월호를 구입했다 → 헌책집에서 옛책을 샀다


  ‘과월호(過月號)’는 낱말책에 없다가 2024년부터 “잡지와 같이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출판물에서 최근 호 이전에 발간된 것”처럼 풀이하면서 싣습니다. ‘지난책’이나 ‘묵은책’으로 고쳐씁니다. ‘예전책·옛책·옛날책’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구하지 못한 과월호를 채워 넣기 위해

→ 찾지 못한 지난책을 채워 넣으려고

→ 제때 사지 못한 예전책을 채우려고

→ 미처 못 산 묵은책을 채워 넣으려고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조경국, 유유, 2017) 132쪽


과월호 더미, 인용구와 신조어 부분을 오려놓은 오래된 종잇조각들

→ 지난책더미, 따온글과 새말을 오려놓은 오래된 종잇조각

《밈 : 언어가 사라진 세상》(앨리너 그래이든/황근하 옮김, 겊은숲, 2017) 91쪽


한 달 후면 과월호가 되어 묻히지만

→ 한 달 뒤면 지난책이 되어 묻히지만

→ 한 달 뒤면 묵은책이 되어 묻히지만

→ 한 달 뒤면 예전책이 되어 묻히지만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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