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11 : 있는 걸 거


쓰러지지 않고 걷고 있는 걸 보면 잠을 자긴 잤을 거야

→ 쓰러지지 않고 걸으니 자긴 잤어

→ 안 쓰러지고 걸어가니 자긴 잤지

《제비심장》(김숨, 문학과지성사, 2021) 133쪽


‘것’을 잇달아 넣는 말씨를 가다듬습니다. 옮김말씨 ‘-고 있는’을 털어냅니다. 쓰러지지 않고 걷기에 자긴 잤다고 여깁니다. 안 쓰러지고 걸어가니 자긴 잤구나 하고 느낍니다.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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