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백년해로
백년해로를 언약하다 → 한꽃마음을 다짐하다 / 꽃마음을 맺다
백년해로(百年偕老)를 꿈꾸며 결혼하는데 → 단꿈을 그리며 짝을 맺는데
내가 선택한 배우자와 백년해로하고 싶다 → 내가 고른 짝하고 한꽃같고 싶다
백년해로(百年偕老) : 부부가 되어 한평생을 사이좋게 지내고 즐겁게 함께 늙음
중국말이라 할 ‘백년해로’일 테고 ‘백년동락(百年同樂)·백년해락(百年偕樂)’처럼 쓰기도 한다지만, 우리말로는 ‘사랑·사랑꿈·사랑짓기·사랑집’이나 ‘어우러지다·어울리다’나 ‘하나되다·한동아리’라 할 만합니다. ‘단꿈·봄꿈’이나 ‘달콤하다·달콤사랑·달달하다·달달사랑’이라 할 만하지요. ‘고운낯·고운얼굴·아름낯’이나 ‘꽃낯·꽃마음·꽃빛·꽃사랑’이라 할 수 있어요. ‘한사랑·한결같다·한꽃같다’나 ‘한빛마음·한꽃마음·포근사랑’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나와 결혼하면 분명 백년해로할 거야
→ 나와 맺으면 반드시 꽃사랑이야
→ 나와 같이살면 꼭 사랑집이야
《정직 부동산 5》(나츠하라 타케시·오타니 아키라/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22) 1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