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82 :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 어슬렁어슬렁 다니는

→ 돌아다니는


어슬렁어슬렁 : 몸집이 큰 사람이나 짐승이 몸을 조금 흔들며 계속 천천히 걸어 다니는 모양 ≒ 어슬어슬

돌아다니다 : 1. 여기저기 여러 곳으로 다니다 2. 병이나 소문 따위가 널리 퍼지다



  여기저기 다니기에 ‘돌아다니다’라 합니다. ‘어슬렁어슬렁’은 돌아다니는 몸짓을 나타냅니다.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써야 알맞습니다. ㅅㄴㄹ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토종개뿐 아니라

→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다니는 마을개뿐 아니라

→ 마을을 돌아다니는 개뿐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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