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동산 不動産


 부동산 매매 → 땅팔기 / 집팔기

 부동산 임대 → 집빌림

 부동산 투기 → 땅장사 / 땅팔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 집을 걸고서 돈을 빌렸다

 부동산에 투자할 시기라고 → 땅에 돈을 걸 때라고


  ‘부동산(不動産)’은 “[법률] 움직여 옮길 수 없는 재산. 토지나 건물, 수목 따위이다”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땅·집’이나 ‘땅값·집값’으로 손봅니다. ‘땅장사·땅팔이’나 ‘땅살림·집살림’으로 손보고, ‘둥지찾기·집찾기’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부동산 중개업자와 모종의 거래를 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 땅팔이 샛장수와 뒷일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 땅장사 이음꾼과 숨은일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 땅을 파는 일꾼 사이에서 뒷짓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이 브라더스 팜》(더그 존스/박여라·이진혁 옮김, 시금치, 2005) 85쪽


지금까지도 부동산신화, 아파트 불패신화는 아직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 사람들은 이제까지도 땅장사와 잿빛집은 으뜸이라고 받아들입니다

→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땅장사와 잿빛집은 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은 여태까지도 땅장사와 잿빛집은 돈벌이에 좋다고 여깁니다

《숨통이 트인다》(황윤과 열 사람, 포도밭, 2015) 166쪽


부동산 중개업자인 존 말루프는

→ 땅파는 샛장수인 존 말루프는

→ 땅장사 이음잡이 존 말루프는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존 말루프·로라 립먼·마빈 하이퍼만/박여진 옮김, 윌북, 2015) 40쪽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문재인 나라 땅살림을 놓고서 깊이 고개를 숙인다

→ 문재인 나라 땅값 길눈 때문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

《가난이 사는 집》(김수현, 오월의봄, 2022) 310쪽


몇 센티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지는 게 부동산의 세계야

→ 몇 치가 벌어져 하늘과 땅으로 나뉘는 땅팔이야

→ 몇 치가 달라서 하늘과 땅으로 나뉘는 땅장사야

《정직 부동산 5》(나츠하라 타케시·오타니 아키라/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22) 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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