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03 : 좋아질 것 같


나도 민들레가 좋아질 것 같아요

→ 나도 민들레가 마음에 들어요

→ 나도 민들레가 반가워요

《우리가 헤어지는 날》(정주희, 책읽는곰, 2017) 21쪽


‘-지다’를 섣불리 붙이는 ‘좋아지다’는 옮김말씨입니다. 좋다고 여기거나 느끼면 ‘좋다’라 하면 됩니다. “-것 같아요”는 엉성한 말씨입니다. 민들레가 마음에 드니 “마음에 들어요”라 합니다. 민들레가 핀 들판이 반가우니 “반가워요”나 “즐거워요”라 하면 되어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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