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94 : -ㄴ -ㅁ의 시간


고요한 쉼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었다

→ 고요히 쉬는 한때로 삼을 수 있었다

→ 고요히 쉬는 때로 삼을 수 있었다

→ 고요히 쉬는 나날로 삼을 수 있었다

《선이골 외딴집 일곱 식구 이야기》(김용희, 샨티, 2004) 39쪽


고요히 쉬는 때를 보내기에 몸이 살아나고 마음을 폅니다. 고요히 쉬는 한때가 없다면 그만 골이 아프고 힘에 겹습니다. 밭은 틈이라도 누리면서 숨을 돌립니다. 짤막하게라도 일손을 놓고서 드러누우니 기운을 차립니다. 오래오래 쉬지 않더라도 됩니다. 토막짬을 누리고 말미를 챙기면서 기지개를 켭니다. ㅅㄴㄹ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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