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구판 舊版


 구판의 내용과 자세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 옛판과 꼼꼼히 견줘 봐야 한다

 구판으로 구매했다 → 첫판으로 샀다


  ‘구판(舊版)’은 “[매체] 이전에 만든 책판(冊版). 또는 그러한 판으로 찍은 책”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묵은책’이나 ‘예전책·예전판’으로 고쳐씁니다. ‘옛글·옛날글’이나 ‘옛책·옛날책·옛적책’으로 고쳐쓸 만하고, ‘옛판·옛날판·옛적판’이나 ‘첫글·첫벌글·첫판’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구판’을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ㅅㄴㄹ



구판(丘坂) : 언덕과 산비탈을 아울러 이르는 말

구판(駒板) : 베를 맬 때, 실을 켕기는 기구. 돌을 올려놓으며 끌리게 되어 있다 = 끌개



나는 구판으로 이미

→ 나는 첫판으로 이미

→ 나는 옛판으로 이미

《책을 읽다가 잠이 들면 좋은 일이 일어남》(박솔뫼, 위즈덤하우스, 2024)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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