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91 : -의 시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곳

→ 여름을 알리는 곳

→ 여름이라 알리는 곳

→ 첫여름을 알리는 곳

《파도시집선 16 숲》(권유영과 50사람, 파도, 2024) 63쪽


여름이 옵니다. 여름이 오는 줄 알아봅니다. 바람과 해와 비가 다르고, 풀과 꽃과 흙이 다릅니다. 나비와 풀벌레가 다르고, 개구리에 매미가 달라요. 새랑 구름이 다르고, 별과 이슬과 모두 다르지요. 첫여름입니다. 한여름입니다. 늦여름입니다. 여름 어귀에는 무엇을 보나요? 여름 복판에는 무엇을 누리나요? 떠나는 여름에는 어떤 빛이 흐르나요. 철이 바뀐다고 알리는 곳은 어디인지 헤아려 봅니다. ㅅㄴㄹ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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