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88 : 새로운 여명



새로운 여명이

→ 새벽이

→ 새빛이


새롭다 : 1.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다 2. 전과 달리 생생하고 산뜻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다 3.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아쉽다

여명(黎明) : 1.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 단명·여단 2. 희망의 빛



  한자말 ‘여명’은 우리말로 옮기자면 ‘새벽’입니다. 새로 찾아드는 빛은 처음부터 환하지 않아요. 차츰 환하게 번지기에 ‘새벽’입니다. 새벽이란 ‘새빛’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여명”은 겹말입니다. “새로운 빛”이라 해도 될 텐데, 단출히 ‘새빛’이라 할 만합니다. ㅅㄴㄹ



세상에 새로운 여명이 찾아왔다

→ 온누리에 새벽이 찾아온다

→ 둘레에 새빛이 찾아온다

《고물 로봇 퐁코 5》(야테라 케이타/조원로 옮김, 소미미디어, 2023)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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