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생수 生水
생수 개발 → 샘물 캐기
생수 시장 → 샘물판
생수를 사먹는다 → 먹는샘물을 사먹는다
‘생수(生水)’는 “1. 샘구멍에서 솟아 나오는 맑은 물 ≒ 산물 2. [기독교] 영원한 영적 생명에 필요한 물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생명수”를 가리킨다고 하는군요. ‘먹는샘물·샘·샘물’이나 ‘내·냇물·시내·시냇물’이나 ‘개울·민물’로 고쳐씁니다. ‘산물’이나 ‘빛물·꽃물·꽃빛물’이나 ‘참물·참빛물·참꽃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생수(生手)’를 “어떤 일에 익숙하지 못하고 서투른 사람 = 생무지”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ㅅㄴㄹ
재료와 생수를 준비하여 갔다가 즉석에서 냉국을 만들어 먹곤 하였다
→ 밑감과 샘물을 챙겨서 바로 찬국을 내어 먹곤 하였다
→ 밑거리와 물을 챙겨서 곧장 찬국을 담가 먹곤 하였다
《제주도 음식》(김지순, 대원사, 1998) 46쪽
생수 회사인 제주 삼다수
→ 샘물을 파는 제주 삼다수
《이 곳만은 지키자, 그 후 12년》(김경애, 수류산방, 2010) 250쪽
생수 한 병을 산다
→ 샘물 한 병을 산다
→ 먹는샘물을 산다
《제주어 마음사전》(현택훈 글·박들 그림, 걷는사람, 2019)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