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경천동지



 경천동지의 소식 → 놀랄 만한 소식 / 대단한 소식 / 엄청난 소식

 경천동지의 대사건 → 어마어마한 일 / 아주 큰 일

 경천동지할 처지는 아니었고 → 몹시 놀랄 자리는 아니었고


경천동지(驚天動地) :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경천(驚天)



  놀라게 할 일이니 “크게 놀라다·깜짝 놀라다”라 합니다. ‘까무러치다·소스라치다·자지러지다’나 ‘꽈당·쓰러지다·자빠지다’라 할 만하고, ‘깜짝·깜짝깜짝·화들짝·잠꼬대’나 ‘놀라다·놀라자빠지다·혀를 내두르다·입을 다물지 못하다’라 하면 됩니다. ‘헐레벌떡·헤뜨다·헬렐레’나 ‘헉·헉헉·허겁지겁·허둥·허우적’으로 그릴 만하고, ‘넋나가다·넋빠지다·넋잃다·넋뜨다’나 ‘얼나가다·얼빠지다·얼잃다·얼뜨다’로 그릴 수 있어요. ‘넘어가다·넘어지다·땀나다·무너지다’나 ‘와르르·우르르·철렁·콩콩·질리다·새파랗다’로 그려도 어울려요. ‘돌아이·똘아이·또라이’나 ‘아!·됐다!·아이고!·옳다!·와!·우와!·이야!·좋아!’로 그려도 됩니다. 때로는 ‘대단하다·대수롭다·솔깃하다’나 ‘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나 ‘크다·크나크다·커다랗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이것은 경천동지할 만한 정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 이는 어마어마한 얘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 이는 대단한 길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 이는 솔깃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 이는 아주 놀랄 만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 이는 화들짝할 만한 거리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구텐베르크 혁명》(존 맨/남경태 옮김, 예·지, 2003) 192쪽


우왕좌왕하고 있는 놈들이 경천동지할 게 틀림없지

→ 갈팡질팡하는 놈들이 틀림없이 자빠지겠지

→ 망설이는 놈들이 틀림없이 넋나가겠지

→ 허둥대는 놈들이 틀림없이 얼빠지겠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2》(아사노 이니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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