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78 : 주량 것 -ㄴ 자부심


주량이 세다는 것에 쓸데없는 자부심이 있던 때였다

→ 술배가 세다고 쓸데없이 자랑하던 때였다

→ 술이 세다고 쓸데없이 뻐기던 때였다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히니, 이르비치, 2023) 137쪽


힘이 세다가 자랑한들 부질없습니다. 돈이 많거나 술배가 세거나 이름을 드날린다고 뻐길수록 오히려 초라합니다. 참말로 돈이 있다면 이웃하고 나눌 적에 아름답습니다. 뭘 잘 먹거나 잘 한다면, 이만 한 힘이나 재주로 동무를 돕고 이웃한테 이바지하기에 빛나요. 우쭐거리는 사람은 우습고, 자랑하는 사람은 자라지 않습니다. ㅅㄴㄹ


주량(酒量) : 마시고 견딜 정도의 술의 분량 ≒ 주수·주호

자부심(自負心) :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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