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774 :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문제적 사건 -의 균형 존재들 그것 해결 과정 것
모든 이야기는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문제적 사건으로 삶의 균형이 깨어진 존재들이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말썽에서 비롯한다. 말썽으로 삶이 깨진 탓에 이를 풀어가는 길을 그리니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골칫감부터이다. 골칫거리 탓에 깨진 삶을 풀어내기에 이야기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111쪽
뭔가 어긋나거나 깨지거나 흔들리거나 벗어나기에 말썽입니다. 골칫거리입니다. 말썽을 풀려고 하면서 여태까지 익숙한 길에서 꽤 벗어납니다. 하나하나 다시 짚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곰곰이 다루고 엮는 사이에 새삼스레 이야기가 더 샘솟습니다. 드디어 일을 마치면 바야흐로 온갖 이야기가 쌓입니다. 즐거운 일도 이야기로 나아가고, 골아픈 짓도 이야기로 흐릅니다. 다 다르게 맺고 풀면서 여미어 오늘 하루를 되새기는 살림자국입니다. ㅅㄴㄹ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사건(事件) : 1.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뜻밖의 일
균형(均衡) :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해결(解決) :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
과정(過程) : 일이 되어 가는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