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34 : 하지만 것 동네의


하지만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 동네의 저녁이다

→ 그러나 나는 이 마을 저녁을 말하려 한다

→ 그런데 나는 이곳 저녁을 말하려고 한다

《천천히 스미는》(G.K.체스터튼 외/강경이 옮김, 봄날의책, 2016) 34쪽


‘것’을 잘못 끼워넣으면 얼거리가 무너지거나 흔들립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 + 이 동네의 저녁이다” 같은 얼거리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나는 + 이 마을 저녁을 + 말하려 한다”로 바로잡습니다.


동네(洞-) :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洞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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