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64 : 무료한 -ㅁ으로


무료한 기다림으로 남고

→ 따분히 기다리고

→ 심심히 기다리고

→ 갑갑히 기다리고

→ 기다리며 답답하고

→ 기다리며 지겹고

《남한강 편지》(임덕연, 작은숲, 2014) 16쪽


옮김말씨인 “무료한 기다림”입니다. 한자말 ‘무료’를 손질해서 “심심한 기다림”이라 하더라도 옮김말씨예요. “따분히 기다리며”나 “심심히 기다리며”로 고쳐씁니다. 앞뒤를 바꾸어 “기다리며 답답하고”나 “기다리며 지겹고”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무료(無聊) : 1.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함 2. 부끄럽고 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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