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살충제 殺蟲劑


 살충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 벌레잡이물을 너무 쓰면

 살충제는 결국 인체에도 유해하다 → 죽임물은 끝내 사람한테도 나쁘다


  ‘살충제(殺蟲劑)’는 “[약학] 사람과 가축, 농작물에 해가 되는 벌레를 죽이거나 없애는 약. 파단, 수미티온, 피레트린, 파라티온, 비에이치시 따위가 있다 ≒ 구충제·제충약”처럼 풀이하는데, ‘벌레잡기·벌레잡이’나 ‘버러지잡기·버러지잡이’로 손볼 만합니다. ‘벌레잡이물·벌레죽임물·벌레물·벌레잡이밥’로 손보고, ‘잡이물·잡이가루’로 손보지요. ‘죽음물·죽음가루·죽음재’나 ‘죽임물·죽임가루’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ㅅㄴㄹ



반사적으로 서식지를 오염시키고 살충제를 뿌려대며

→ 저도 모르게 숲을 더럽히고 죽임물을 뿌려대며

→ 스스럼없이 숲터를 더럽히고 죽음물을 뿌려대며

→ 아무 생각 없이 숲을 더럽히고 죽임물을 뿌려대며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조안 엘리자베스 록/조응주 옮김, 민들레, 2004) 53쪽


살충제를 잔뜩 맞았습니다 … 방향제였습니다

→ 벌레물을 잔뜩 맞았습니다 …꽃물이었습니다

《고키챠 1》(타마치 류이/박다희 옮김, 조은세상, 2013) 14쪽


농경지, 주거용 정원, 휴양지, 숲 등에 많은 종류의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 논밭, 꽃밭, 쉼터, 숲에 벌레잡이물을 숱하게 뿌립니다

→ 들, 마당, 놀이터, 숲에 벌레죽임물을 잔뜩 뿌립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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