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36 : 변했 결코 변하지 것
어디를 가든 모두 변했는데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 어디를 가든 모두 바뀌는데 끝내 안 바뀌는 사람은 어떻게 있는가
→ 어디를 가든 모두 달라지는데 왜 어떤 사람은 끝내 안 달라지는가
《천천히 스미는》(G.K.체스터튼 외/강경이 옮김, 봄날의책, 2016) 266쪽
나라가 바뀌는 대로 나란히 바뀌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달라지는 사람이 있어요. 터전이 바뀌더라도 고스란한 사람이 있고, 물결이 치지만 어엿하거나 의젓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대로 있는지 돌아봅니다. 안 달라지는 속내나 밑힘이나 까닭을 들여다봅니다. 한결같거나 한꽃같은 마음을 마주합니다. ㅅㄴㄹ
변하다(變-) : 무엇이 다른 것이 되거나 혹은 다른 성질로 달라지다
결코(決-) :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