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57 : 포장 -게 만든다
우리는 포장을 사라지게 만든다
→ 우리는 껍데기를 치운다
→ 우리는 허울을 없앤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138쪽
‘만들다’를 아무 데나 붙이면 여러모로 얄궂습니다. ‘-게 하다’도 옮김말씨요, ‘-게 만들다’도 옮김말씨입니다. 꺼풀이나 껍데기를 안 한다면, 허울을 없애거나 치운다면, 이 모습과 몸짓을 그대로 나타낼 노릇입니다. ㅅㄴㄹ
포장(包裝) : 1. 물건을 싸거나 꾸림. 또는 싸거나 꾸리는 데 쓰는 천이나 종이 2.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