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59 : 광활 우주속
저 광활한 우주속으로
→ 저 가없는 너머로
→ 저 너른 누리로
→ 저 까마득한 곳으로
→ 저 드넓은 밖으로
《그대에게 가는 길》(박정만, 실천문학사, 1988) 12쪽
우리가 사는 별에서 먼먼 별누리를 바라본다면 ‘별누리’이고 ‘바깥·바깥누리’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에서 둘레를 보아도 푸른별부터 대단히 너르면서 드넓다고 여길 만합니다. 눈길을 나한테서 너한테 뻗으면 가없이 너른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너를 바라보며 나아가기에 ‘너머’입니다. 아득하거나 까마득하게 먼 곳으로 한 발짝씩 걸어갑니다.
광활하다(廣闊-) : 막힌 데가 없이 트이고 넓다
우주(宇宙) : 1.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 2. [물리] 물질과 복사가 존재하는 모든 공간 3. [천문] 모든 천체(天體)를 포함하는 공간 4. [철학] 만물을 포용하고 있는 공간. 수학적 비례에 의하여 질서가 지워져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강조할 때에 사용되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