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60 : 후보 간 RE100 녹색 분류 체계 그린 텍소노미 생경 용어


그때 후보 간에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유럽 연합(EU)의 ‘녹색 분류 체계(Green Taxnomy·그린 텍소노미)’라는 생경한 용어가 나왔어요

→ 그때 서로 ‘온살림(RE100 : 모두 되살림 빛으로)’과 유럽 연합(EU) ‘푸른갈래(Green Taxnomy)’라는 낯선 낱말을 얘기했어요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위기 이야기》(최우리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24쪽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모든 이름을 영어로 붙입니다. 이웃나라 영어를 처음 들으면 언제나 낯설게 마련입니다. 자주 들으면 어느새 익숙해서 우리 삶자리에도 녹아들 텐데, 이때에 여러모로 살필 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처음 꾀할 적에는 우리말로 어떻게 가리킬까요? “모두 되살림 빛으로”를 ‘온살림’으로 옮기거나 풀어낼 수 있는가요? ‘100’이라는 셈은 ‘온’으로 읽습니다. ‘Green Taxnomy’를 한글로 ‘그린 텍소노미’로 옮긴들 알아듣기는 어렵습니다. 이제는 하나씩 바꾸고, 우리 숨결을 헤아리는 이름을 찾을 때입니다. ㅅㄴㄹ


후보(候補) : 1. 선거에서, 어떤 직위나 신분을 얻으려고 일정한 자격을 갖추어 나섬. 또는 그런 사람 2. 시상식·운동 경기 따위에서, 어떤 지위에 오를 자격이나 가능성이 있음 3. 결원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격을 가짐. 또는 그런 사람 4. [역사] 자리가 비어 있는 벼슬이나 직위를 채우던 일

간(間) : [의존명사] 1.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 2.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말 3. 앞에 나열된 말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녹색(綠色) : 1.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또는 그런 색의 물감 = 초록색 2. [미술] 기본색의 하나

분류(分類) : 1. 종류에 따라서 가름. ‘나눔’으로 순화 2. [논리] 유개념의 외연에 포함된 종개념을 명확히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

체계(體系) : 일정한 원리에 따라서 낱낱의 부분이 짜임새 있게 조직되어 통일된 전체

생경하다(生硬-) : 1. 세상 물정에 어둡고 완고하다 2. 글의 표현이 세련되지 못하고 어설프다 3.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다

용어(用語) : 일정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쓰는 말’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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