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04 : 발견 소중
내가 발견한 이 집을 소중하게 아끼자고
→ 내가 찾은 이 집을 아끼자고
→ 내가 만난 이 집을 고이 여기자고
《프린세스 메종 4》(이케베 아오이/정은서 옮김, 미우, 2018) 62쪽
오래오래 지낼 집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두고두고 삶을 누릴 집을 만나려고 한참 떠돕니다. 드디어 맞춤한 집을 보았고, 곱게 품으면서 아늑히 머무릅니다. 한자말 ‘소중’은 우리말로 ‘아끼다’를 가리켜요. “소중하게 아끼다”는 겹말입니다. “아끼다”라고만 하면 되고, “고이 여기다”나 “알뜰히 여기다”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발견(發見) :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냄
소중하다(所重-) : 매우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