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11 : 잠깐 제일 중요 게
잠깐! 제일 중요한 게 빠졌단다
→ 가만! 알맹이가 빠졌단다
→ 그만! 고갱이가 빠졌단다
→ 기다려! 알짜가 빠졌단다
《자개장 할머니》(안효림, 소원나무, 2024) 15쪽
무엇을 하다가 얼른 멈추거나 그치면서 기다려야 할 적에는 “가만!”이라든지 “그만!”이라든지 “멈춰!”라든지 “기다려!” 같은 말을 씁니다. 무엇보다 크거나 대수롭거나 복판을 이루는 하나라면 ‘알맹이’나 ‘알짜’입니다. ‘고갱이’라고도 합니다. 살짝 기다리면서 숨을 돌리면 글결을 가다듬고서 ‘것’도 가볍게 털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잠깐(暫間) : 얼마 되지 않는 매우 짧은 동안 ≒ 사수
제일(第一) : 1. 여럿 가운데서 첫째가는 것 2. 여럿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重要-) : 귀중하고 요긴하다”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귀중하다(貴重-)’는 “귀하고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