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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15
히구치 아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2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14.
책으로 삶읽기 973
《크게 휘두르며 15》
히구치 아사
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1.2.25.
《크게 휘두르며 15》(히구치 아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1)을 읽었다. 이쯤 읽고서 멈추기로 했다. 그저 이기고 또 이기고 자꾸 이겨서 가장 높은 데까지 치닫는 줄거리는 따분하다. 오직 이기려고 갈고닦는 줄거리는 지친다. 이기기에 나쁠 일은 없으나, 이긴다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온몸을 단단하게 바꾸어 가면서 이길 수 있되, 이기기만 하는 길에는 무엇이 있을까? 예전까지 나보다 센 놈을 눌렀다는 보람은 있되, 이밖에 무엇이 있는가? 갈수록 응큼한 그림을 자꾸 끼워넣는 대목도 영 안 보고 싶다.
ㅅㄴㄹ
“감독님의 목표를 말씀해 주십쇼!” “나는 전부 이기고 싶어. 하지만, 야구를 하는 것은 너희야.” (64쪽)
“좋아. 나도 갑자원 우승으로 정하겠어!”“어.” “연습이 빡빡한 건 바라는 바야.” (19쪽)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ひぐちアサ
+
목표는 원대해야 해
→ 꿈은 부풀어야 해
→ 그림은 커야 해
10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