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71 : 누군가 누군가에서 상처받고


누군가를 찌르지도,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싶지도 않았다

→ 누구를 찌르지도, 누구한테서 다치고 싶지도 않다

《1인 출판사의 슬픔과 기쁨》(조은혜와 10사람, 느린서재, 2024) 18쪽


우리말씨는 ‘누구’입니다. 토씨는 ‘누구가·누구를’처럼 붙입니다. ‘누구가’를 줄여서 ‘누가’처럼 씁니다. 이 얼거리를 안 살피다 보니 ‘누군가를’이나 ‘누군가한테’처럼 잘못 쓰기 일쑤입니다. 몸이나 마음을 누가 때리거나 건드린다면, ‘-한테서’를 붙여서 ‘누구한테서’처럼 적어야 올바릅니다. ㅅㄴㄹ


상처(傷處) : 1.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 ≒ 창유 2. 피해를 입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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