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원대 遠大
원대한 계획 → 크나큰 꿈
자고로 꿈은 원대하게 가져야 한다 → 모름지기 꿈은 커야 한다
원대한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 부푼 뜻을 이루려면
‘원대(遠大)’는 “계획이나 희망 따위의 장래성과 규모가 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너무·너무나·너무도’나 ‘커다랗다·크다랗다·크다·크나크다·크넓다·큼직하다’로 손봅니다. ‘지나치다’나 ‘대단하다·부풀다·부풀어오르다’로 손볼 만해요. ‘우람하다·웅숭깊다·함박·함지박’으로 손보아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원대’를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ㅅㄴㄹ
원대(元代) : 원나라 시대
원대(怨?) :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 = 원망
원대(原隊) : [군사] 파견이나 지원을 나온 부대나 병력이 본래 소속되어 있는 부대 ≒ 자대
원대(圓臺) : [수학] 원뿔을 그 밑면에 평행하는 평면으로 잘랐을 때 꼭짓점이 있는 부분을 없애고 남은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입체 = 원뿔대
원대(遠代) : 1. 먼 조상의 대(代) 2. 시간상으로 먼 시대
목표는 원대해야 해
→ 꿈은 부풀어야 해
→ 그림은 커야 해
《크게 휘두르며 15》(히구치 아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1) 101쪽
언젠가 원대한 목표에 이를 수 있다
→ 언젠가 크나큰 꿈에 이를 수 있다
→ 언젠가 부푼 앞날에 이를 수 있다
《네, 호빵맨입니다》(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 지식여행, 2017) 105쪽
내가 제시한 내용은 원대하고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제안들이다
→ 내가 밝힌 대목은 우람하고 나라에서 하기 쉽지 않다
→ 나는 크넓고 나라에서 하기 쉽지 않은 일을 얘기했다
《기지 국가》(데이비드 바인/유강은 옮김, 갈마바람, 2017) 456쪽
너무 원대한 꿈이었다
→ 너무 부푼 꿈이었다
→ 꿈이 너무 컸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시골》(박정미, 스토리닷, 2023) 1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