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백성


 조선의 백성들은 → 조선사람은

 가난한 국가의 백성 → 가난나라 들사람


  ‘백성(百姓)’은 “1.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 국본·지민 2. 예전에, 사대부가 아닌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 ≒ 생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백성’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사람·사람들·뭇사람’으로 고쳐씁니다. ‘들꽃·들사람·들꽃사람’이나 ‘풀꽃·풀사람·풀꽃사람’이나 ‘들풀·풀’로 고쳐쓰면 되고, ‘돌이순이·다들·모두·누구나’나 ‘수수하다·여느사람·씨알’이나 ‘우리·이웃·뭇사람’으로 고쳐쓸 만해요. ㅅㄴㄹ



이른봄 이 땅의 백성들은

→ 이른봄 이 땅 사람들은

→ 이른봄 이 땅에서 사람들은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이정록, 문학동네, 1994) 66쪽


그의 치하의 백성들은 강대한 황허강을 통제하기 위해 건설한 둑과 관개수로에 힘입어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 그가 거느린 사람들은 황허가람을 다스리고자 세운 둑과 물길에 힘입어 꽃날을 누렸다고 한다

→ 그가 있을 적에 사람들은 황허가람을 다스리고자 쌓은 둑과 물길에 힘입어 잘살았고 한다

《21세기의 파이》(레스터 브라운/이상훈·배규식 옮김, 따님, 2003) 14쪽


두 왕국의 백성들은 고분고분 명령을 따랐어요

→ 두 나라 사람들은 고분고분 말을 따랐어요

→ 두 나라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따랐어요

《빨간 나라, 파란 나라》(에릭 바튀/이주영 옮김, 담푸스, 20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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