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사가독서
사가독서라는 제도를 통해서 → 배울짬이라는 얼거리로
사가독서(賜暇讀書) 특별휴가를 얻어 → 쉬는해를 따로 얻어
사가독서(賜暇讀書) : [역사] 조선 시대에, 유능한 젊은 문신들을 뽑아 휴가를 주어 독서당에서 공부하게 하던 일. 세종 8년(1426)에 시작하여 세조 때 없앴다가 성종 24년(1493)에 다시 실시하였다
예전에 임금님이 벼슬아치한테 베푼 ‘짬’이나 ‘틈’이 있다지요. 벼슬자리에 그냥 앉지 말고, 다시 배우거나 익히면서 쉬라고 하는 짬이나 틈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때는 ‘배울틈·배울틈새·배울짬’이라 할 만합니다. ‘익힐틈·익힐틈새·익힐짬’이라 할 수 있어요. ‘쉬는해·아늑해·포근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그러다 사가독서 중이라는 소문이 돌자
→ 그러다 배움틈새라는 얘기가 돌자
→ 그러다 익힐짬이라는 말이 돌자
《여기는 집현전》(손주현·이혜정, 책과함께어린이, 2022) 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