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67 : -들 -ㅁ으로 -고 있


낟알들을 재잘거림으로 뱉어내고 있다

→ 낟알을 재잘거리며 뱉어낸다

→ 낟알을 재잘재잘 뱉어낸다

→ 낟알을 재잘조잘 뱉어낸다

《거인들이 사는 나라》(신형건, 진선출판사, 1990) 85쪽


낟알을 셀 적에는 ‘-들’을 안 붙입니다. 쌀이나 보리를 셀 적에도 ‘쌀’이나 ‘보리’라고만 할 뿐, ‘-들’을 붙이면 군더더기입니다. “재잘거림으로 뱉어내고 있다”는 틀린 옮김말씨입니다. ‘재잘거리며’나 ‘재잘재잘’이라 해야 알맞습니다. “뱉어낸다”라고만 적어야 올발라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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