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인수인계
인수인계를 마치고 → 일거리를 다 넘겨주고 / 모두 주고받고서
인수인계를 할 필요가 있나 → 일을 물려줘야 하나 / 이어주어야 하나
간략하게 인수인계를 받고서 → 단출히 넘겨받고서 / 가볍게 물려받고서
인수인계(引受引繼) : 물려받고 넘겨줌 ≒ 인계인수
맡아서 하거나 다루던 일을 물려줍니다. 이쪽에서 물려주면 저쪽에서는 물려받습니다. 저쪽에서 건네주면 이쪽에서 건네받습니다. 자리를 살피면서 ‘물려주다·물려받다’나 ‘건네주다·건네받다·건네다’를 쓰면 되어요. 때로는 ‘주고받다·오가다’나 ‘넘기다·넘겨받다·넘겨주다’를 쓸 수 있습니다. ‘이어가다·이어주다·이어오다·이어받다·잇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인수인계 해야 하는데 못 잡으면 가오가 안 서니까 정말 토 나오게 쫓았다
→ 건네줘야 하는데 못 잡으면 낯이 안 서니까 참말 멀미 나오게 쫓았다
→ 물려줘야 하는데 못 잡으면 쪽이 안 서니까 참말 넌더리 나게 쫓았다
《DP 개의 날 3》(김보통, 씨네21북스, 2015) 73쪽
확실히 인수인계라고 할까나
→ 틀림없이 건넸다고 할까나
→ 잘 물려주었다고 할까나
→ 똑똑히 이어줬다고 할까나
《파라파라 데이즈 1》(우니타 유미/허윤 옮김, 미우, 2018) 69쪽
내년부터 서서히 인수인계를 시작할 거야
→ 이듬해부터 찬찬히 물려주려 해
→ 다음해부터 하나하나 넘겨주려 해
《풀솜나물 5》(타카와 미/김영신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31쪽
아들한테 인수인계한다고 제대로 얘기한 거 맞지?
→ 아들한테 물려준다고 제대로 얘기했지?
→ 아들한테 넘겨준다고 얘기 제대로 했지?
《풀솜나물 8》(타카와 미/김영신 옮김, 서울문화사, 2019) 32쪽
인수인계도 인사도 없이 떠나려는 건가
→ 이어주지도 절도 않고 떠나려는가
→ 넘겨주지도 말도 않고 떠나려는가
《댐피어의 맛있는 모험 4》(토마토수프/문기업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4) 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