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62 : 모국어의 시적 전언들 감각의 갱신 요구


모국어의 맑은 울림 소리에 실어 보내는 시적 전언들은 감각의 갱신을 요구한다

→ 맑게 울리는 겨레말 소리에 실어 보내는 노래 같은 말은 새 느낌을 바란다

→ 맑게 울리는 겨레말 소리에 실어 보내는 가락은 새롭게 깨어나도록 북돋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장석주, 문학세계사, 2016) 188쪽


어느 겨레가 쓰는 말이기에 ‘겨레말’이라 합니다. 겨레붙이를 낳는 님을 어머니로 빗대어 ‘어머니말·어미말·엄마말’이라고도 하지요. 맑게 울리는 소리에 노래를 실어 봅니다. 사근사근 가락을 얹습니다. 새롭게 깨어나기를 바라요. 새로 느끼라면서 북돋웁니다. 살랑사랑 부는 바람 같은 말씨 한 톨입니다. ㅅㄴㄹ


모국어(母國語) : 1. 자기 나라의 말 2.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에서, 자기 민족의 언어를 국어 또는 외국어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시적(詩的) : 시의 정취를 가진

전언(傳言) : 말을 전함. 또는 그 말 ≒ 전설(傳說)

감각(感覺) : 1.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림 2. 사물에서 받는 인상이나 느낌

갱신(更新) : 1. = 경신(更新) 2. [법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명시적 갱신과 계약 없이도 인정되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 3. [컴퓨터] 기존의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 ‘다시 고침’으로 순화

요구(要求) : 1. 받아야 할 것을 필요에 의하여 달라고 청함. 또는 그 청 2. [법률] 어떤 행위를 할 것을 청함 3. [심리] 유기체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생활체의 내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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