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문학적


 문학적 활동 → 글꽃 하기 / 글쓰기

 우리의 문학적 유산이다 → 우리한테 글꽃이다

 문학적인 견지 → 글이라는 눈길 / 글로 바라보기

 문학적으로 표현하다 → 글꽃으로 나타내다 / 아름답게 그리다

 문학적 논의 → 글 이야기 / 글꽃 이야기

 문학적 사고를 위한 활동 → 글꽃처럼 생각하도록 북돋우기


  ‘문학적(文學的)’은 “문학과 관련되어 있거나 문학의 특성을 지닌”을 가리킨다고 해요. 문학하고 얽혔다면 “문학과 얽힌”이라 하면 되고, 문학이라는 빛이 있으면 ‘문학다운’이나 ‘문학스러운’이라 하면 됩니다. 그러나 수수하게 ‘글’로 손볼 수 있어요. ‘글꽃’이란 말을 지어서 쓸 만합니다. ‘아름다운·고운·예쁜’이나 ‘멋진·구수한·달콤한·빛나는’이나 ‘사랑스러운·포근한·따뜻한·살가운’으로 손보아도 되고요. ㅅㄴㄹ



이 작가의 문학적 특징과

→ 이이 글빛과

→ 이이가 빚은 글꽃과

→ 이이가 쓴 글결과

→ 이이가 선보이는 글과

《우리 문학의 넓이와 깊이》(김윤식, 서래헌, 1979) 20쪽


문학적 연구에 속할 수 있다

→ 글을 살핀다고 할 수 있다

→ 글꽃을 헤아린다 할 수 있다

《우리 문학의 넓이와 깊이》(김윤식, 서래헌, 1979) 20쪽


어느 정도의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 어느 만큼 글꽃으로 값어치를 하는가

→ 어느 만큼 글값을 하는가

→ 어느 만큼 글이라고 할 수 있는가

→ 글꽃으로 어떤 구실을 하는가

→ 얼마만큼 제몫을 하는 글인가

→ 어느 만큼 빛나는 글인가

→ 어떤 뜻이 있는 글꽃인가

→ 어떤 열매를 맺는 글인가

《삶·문학·교육》(이오덕, 종로서적, 1987) 133쪽


마침내는 때려눕히는 데 문학적으로 일조하고자 의도적으로 시를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글로 함께 때려눕히려고 일부러 노래를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글 한 줄로 거들어 때려눕히려고 부러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글로 힘을 보태어 때려눕히고자 힘껏 써 왔습니다

《시와 혁명》(김남주, 나루, 1991) 49쪽


우리의 문학적 관점과 주장이 그런 것이기에

→ 우리가 글꽃을 보는 눈과 생각이 그러하기에

→ 우리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글이 그러하니

→ 우리가 글을 보는 눈과 생각이 그러하니

→ 우리는 글을 그렇게 보고 이야기하니

→ 우리는 글을 이처럼 말하고 생각하기에

→ 우리가 바라보고 말하는 글은 이러하니

→ 우리가 즐기고 이야기하는 글은 이러하니

《글 뒤에 숨은 글》(김병익, 문학동네, 2004) 231쪽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미래를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적 행위로 완성한다

→ 이청준은 빛꽃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글로 마무리한다

→ 이청준은 빛꽃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글꽃으로 보여준다

→ 이청준은 빛그림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잘 이야기한다

→ 이청준은 빛그림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곱게 들려준다

→ 이청준은 빛꽃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멋스럽게 밝힌다

《노블 앤 뽀또그라피》(진동선, 시공사, 2005) 93쪽


복잡한 학명 대신 문학적인 이름인 ‘도래까마귀’라는 용어를 쓸 것을 고집한다

→ 어려운 이름보다 부드러운 이름인 ‘도래까마귀’를 쓰려고 한다

→ 어지러운 이름보다 구수한 이름인 ‘도래까마귀’를 쓰고 싶다

→ 까다로운 이름보다 푸근한 ‘도래까마귀’가 마음에 든다

→ 골아픈 이름보다 살가운 ‘도래까마귀’가 좋다

→ 긴 이름보다 예쁜 ‘도래까마귀’를 좋아한다

→ 뒤죽박죽 이름보다 한결 아름다운 ‘도래까마귀’를 일부러 쓴다

《까마귀의 마음》(베른트 하인리히/최재경 옮김, 에코리브르, 2005) 15쪽


문학적 에세이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에세이이다

→ 아름다운 글만이 아니라 모든 글이다

→ 멋스런 글만이 아니라 모든 갈래 글이다

→ 삶글만이 아니라 모든 글이다

《번역과 번역가들》(쓰지 유미/송태욱 옮김, 열린책들, 2005) 235쪽


문학적으로 말하면 슬픔이 너무 커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 부드럽게 말하면 너무 슬퍼서 마음을 닫아 버리고

→ 달콤하게 말하면 너무 슬퍼서 마음을 닫아 버리고

《용과 함께》(하나가타 미쓰루/고향옥 옮김, 사계절, 2006) 11쪽


‘지리산 에코페미니즘’은 문학적 수사가 아니다. 지리산은 ‘남성권력의 산’이 되어 오면서 엄청나게 피폐해지고 말았다

→ ‘지리산 푸른순이’는 말치레가 아니다. 지리산은 ‘힘돌이 멧골’이 되어 오면서 엄청나게 망가지고 말았다

→ ‘지리산 숲순이’는 글치레가 아니다. 지리산은 ‘힘사내 멧골’이 되어 오면서 엄청나게 벌거벗고 말았다

《나의 국토 나의 산하》(박태순, 한길사, 2008) 183쪽


저기 술집들, 문학적이지 않아? 이름들이?

→ 저기 술집들, 빛나지 않아? 이름이?

→ 저기 술집들, 예쁘지 않아? 이름이?

→ 저기 술집들, 멋스럽지 않아? 이름이?

→ 저기 술집들, 아름답지 않아? 이름이?

《몹쓸 년》(김성희, 수다, 2010) 155쪽


소설 《임꺽정》의 문학적 위상이 어떤 것인지는 관심이 없다

→ 소설 《임꺽정》이 어떤 자리에 있는지는 알 바 없다

→ 소설 《임꺽정》이 어떤 높이에 있는지는 안 쳐다본다

→ 소설 《임꺽정》이 어떤 값을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변방을 찾아서》(신영복, 돌베개, 2012) 11쪽


프로파간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괴벨스는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선전이 문화적이고 즐거운 오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림글을 아름답게 끌어올린 괴벨스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 마음을 얻으려면 알림글이 아름답고 즐거운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알림질을 멋지게 끌어올린 괴벨스는 속뜻을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 마음을 얻자면 알림질이 멋지고 즐거운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정일의 악서총람》(장정일, 책세상, 2015) 258쪽


하지만 그것이 순전히 문학적 효과를 내기 위해 꾸며낸 것은 아니라는

→ 그러나 오직 글꽃처럼 보이려고 꾸며내지는 않았다는

→ 다만 그저 글맛을 살리려고 꾸며낸 틀은 아니라는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테리 이글턴/이미애 옮김, 책읽는수요일, 2016) 85쪽


문학적 사고력과 언어 능력을 키우는 데

→ 글을 생각하고 말솜씨를 키우는 데

→ 아름다운 생각과 말을 키우는 데

→ 생각과 말을 아름답게 키우는 데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박지현, 예담friend, 2016) 267쪽


두툼한 책의 현란한 문학적 수사와

→ 두툼한 책에서 멋진 글솜씨와

→ 두툼한 책에서 눈부신 글치레와

→ 두툼한 책에서 놀라운 글멋과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2016)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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