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82 : 지층 오염되 -지고 있
지층이 오염되고 더러워지고 있어요
→ 어느새 땅켜가 더러워요
→ 이제 땅켜가 더러워요
《선생님, 인류세가 뭐예요?》(박병상, 철수와영희, 2022) 16쪽
우리말로 ‘땅켜’가 있습니다. 이 낱말을 알맞게 쓸 노릇입니다. 땅을 말할 적에는 ‘땅’을 써야지요. “오염되고 더러워지고”는 겹말입니다. 그런데 ‘-되고’하고 ‘-지고’는 옮김말씨예요. “-고 있어요”는 군더더기입니다. ㅅㄴㄹ
지층(地層) : [지구] 알갱이의 크기·색·성분 따위가 서로 달라서 위아래의 퇴적암과 구분되는 퇴적암체 ≒ 땅켜
오염(汚染) : 1. 더럽게 물듦. 또는 더럽게 물들게 함 2. [군사] 핵무기 따위의 방사성 물질이 목표물이나 대기 속에 머무르는 상태 3. [생물] = 잡균 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