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62 : 온사방
온사방에서
→ 곳곳에서
→ 온곳에서
→ 여기저기에서
온 : 전부의. 또는 모두의
사방(四方) : 1. 동, 서, 남, 북 네 방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동서남북의 주위 일대 3. 여러 곳 ≒ 사처 4. 네 개의 모 = 네모
한자말 ‘사방’은 “온갖 곳”을 가리킵니다. ‘온사방’은 겹말입니다. 우리말로는 ‘곳곳’으로 손볼 만한데, ‘온곳’처럼 새말을 엮어도 어울립니다. 수수하게 ‘여기저기’나 ‘이곳저곳’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새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고 온사방에서 새들의 울음이 가득해진다
→ 새 한 마리가 울자 곳곳에서 새노래가 가득하다
→ 새 한 마리가 우니 여기저기에서 새노래가 퍼진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