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77 : 결국 교집합 위해 단 -의
결국 우리가 교집합을 키우기 위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 끝내 우리가 한우물로 키울 한 가지 일은
→ 그래서 우리가 나란히 키울 한 가지는
→ 그러니까 우리가 함께 키울 하나는
《창작수업》(변영주, 창비, 2018) 5쪽
어렵게 하는 말을 알아듣는 사람은 나란히 어렵게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쉽게 하는 말을 알아보는 사람은 나란히 쉽게 말을 하며 어깨동무하는 이웃입니다. 한우물을 파려면 한마음이어야 할 테지요. 그저 한 가지를 오롯이 바라보기에 한길을 갈 만합니다. 그래서 하나인 마음을 하늘인 말빛으로 가꿉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함께 키울 하나는, 바로 사랑입니다. 끝내 사랑씨 한 톨을 심는 말씨 한 마디를 나누면서 나란히 빛나고 서로 돌봅니다. ㅅㄴㄹ
결국(結局) : 1. 일이 마무리되는 마당이나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감을 이르는 말 2. 어떤 일이 벌어질 형편이나 국면을 완전히 갖춤
교집합(交集合) : [수학] 두 집합 A와 B가 있을 때 집합 A, B에 공통으로 속하는 원소 전체로 이루어진 집합. ‘A∩B’로 나타낸다 ≒ 공통부분·공통집합·적집합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단(單) : 오직 그것뿐임을 나타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