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중간과정



 중간과정을 생략하니까 → 가운데를 넘기니까

 이 부분을 이해하는 중간과정이다 → 이쪽을 헤아리는 길목이다

 기초과정과 중간과정은 필수입니다 → 그루와 사잇길은 꼭 배웁니다


중간과정 : x

중간(中間) : 1. 두 사물의 사이 ≒ 반중간 2. 등급, 크기, 차례 따위의 가운데 ≒ 반중간 3. 공간이나 시간 따위의 가운데 ≒ 반중간 4.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사이 5. 이쪽도 저쪽도 아닌 그 사이 6.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이

과정(過程) : 일이 되어 가는 경로



  따로 낱말책에는 없으나 제법 쓰는 일본스러운 한자말 ‘중간과정’입니다. 어느 길을 가다가 ‘가운길·가온길·가운뎃길’을 가리킬 테지요. ‘가운데·가운님·가운뎃님·가운때’입니다. 이리하여 ‘사귀다·어우러지다·어울리다·얼크러지다’나 ‘이웃·이음길·잇다’로 나타낼 만하고, ‘길목·길머리·길나루·난달·목’이나 ‘사이·사잇길·사잇골·새’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샛길·샛골·춤·틈·틈새’나 ‘알맹이·아가리·어귀·입새’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ㅅㄴㄹ



그 중간 과정을 마치 없었던 것처럼 우긴다면 그것은 차라리 언어도단이라고 해야 할 게다

→ 이 사이를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차라리 말장난이라고 해야 한다

→ 이 틈새를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차라리 바보라고 해야 한다

→ 이 사잇길을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아주 웃기지도 않는다

《안익태 케이스》(이해영, 삼인, 2019) 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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