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57 : 깎아지른 절벽
깎아지른 절벽으로
→ 깎아지른 곳으로
→ 벼랑으로
→ 낭떠러지로
깎아지르다 : 벼랑 따위가 반듯하게 깎아 세운 듯 가파르다
절벽(絶壁) : 1. 바위가 깎아 세운 것처럼 아주 높이 솟아 있는 험한 낭떠러지 2. 아주 귀가 먹었거나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앞을 가릴 수 없는 깜깜하게 어두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깎아지른 데를 우리말로는 ‘벼랑’이라 합니다. 한자말 ‘절벽’은 ‘벼랑’을 가리킵니다. “깎아지른 곳 = 벼랑·절벽”이에요. 이 보기글이라면 ‘깎아지르다’나 ‘벼랑’ 가운데 하나로 고쳐씁니다. ‘낭떠러지’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장산곶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그 절벽 높은 곳에
→ 장산곶은 깎아지른 곳으로, 그 높은 곳에
→ 장산곶은 벼랑으로, 그 높은 벼랑에
→ 장산곶은 낭떠러지로, 그 높은 낭떠러지에
《큰도둑 거믄이》(이철수, 분도출판사, 1986)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