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38 : 가진 가속화될 기후위기 운명공동체


얼굴을 가진 우리는 가속화될 기후위기 앞에서 모두 운명공동체다

→ 얼굴이 있는 우리는 모두 휘몰아치는 벼락날씨를 겪어야 한다

→ 얼굴이 있는 우리는 모두 몰아치는 막날씨를 받아들여야 한다

《날씨와 얼굴》(이슬아, 위고, 2023) 7쪽


얼굴은 ‘있다’로 나타냅니다. 벼락날씨가 휘몰아친다는 오늘날이요, 막날씨가 몰아치는 요즈음입니다. 이 보기글을 보면 앞뒤에 ‘우리·운명공동체’를 나란히 적는데, ‘운명공동체’는 겹말이거나 군말입니다. “우리는 모두”라고 하면 저절로 이 뜻을 나타내거든요. 모두 겪어야 하니 우리 스스로 생각하면서 바꿀 만합니다. 누구나 받아들여야 하니 우리가 몸소 헤아리고 살피면서 바로세울 수 있어요. ㅅㄴㄹ


기후위기 : x

기후변화(氣候變化) : [지구] 일정 지역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기상의 변화 ≒ 기후 변동(氣候變動)

운명(運命) : 1.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 명·명운 2. 앞으로의 생사나 존망에 관한 처지

공동체(共同體) : 1. [사회 일반]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 2. [사회 일반] 인간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본질 의사에 의하여 결합된 유기적 통일체로서의 사회 = 공동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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