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08 : 수백 -의 -들 위 만들어냈


수백 마리의 애벌레들이 톱밥 위에 세찬 물결을 만들어냈다

→ 숱한 애벌레가 톱밥에 물결을 세차게 일으켰다

《녹색 인간》(신양진, 별숲, 2020) 9쪽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을 적에는 ‘숱하다’를 씁니다. “숱한 애벌레”처럼 ‘-들’을 안 붙이면서 씁니다. 세찬 물결은 “톱밥 위”가 아닌 “톱밥에” 나타나겠지요. 물결은 ‘일으키다’라는 낱말로 나타냅니다. ㅅㄴㄹ


수백(數百) : 백의 여러 배가 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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