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껍질
달걀의 껍질을 통째로 → 달걀껍질을 통째로
나무의 껍질을 제거하여 → 나무껍질을 벗겨
알의 껍질이 얇으니 → 알껍질이 얇으니
‘-의 + 껍질’ 얼개일 적에는 ‘-의’만 덜면 됩니다. 때로는 앞말하고 붙입니다. ‘알껍질’이나 ‘나무껍질’처럼 쓸 만하지요. ㅅㄴㄹ
연체동물의 껍질들이 그 예를 풍부하게 보여준다
→ 말랑이 껍질이 그 보기를 잘 보여준다
→ 물렁이 껍질이 그처럼 잘 보여준다
《오카방고 흔들리는 생명》(닐스 엘드리지/김동광 옮김, 세종서적, 2002) 169쪽
목에 탁 걸리는 이런 말의 껍질도 있지만
→ 목에 탁 걸리는 이런 말껍질도 있지만
→ 목에 탁 걸리는 이런 말도 있지만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이규리, 문학동네, 2014) 26쪽
나무의 껍질을 본 적이 있어
→ 나무껍질을 본 적이 있어
《크랙》(조미자, 핑거, 2024) 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