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58 : 질기디질긴 잡초



질기디질긴 잡초

→ 질기디질긴 풀

→ 검질풀

→ 질기디질기다


질기다 : 1. 물건이 쉽게 해지거나 끊어지지 아니하고 견디는 힘이 세다 2. 목숨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끈덕지게 붙어 있다 3. 행동이나 일의 상태가 오래 끌거나 잘 견디는 성질이 있다

잡초(雜草) :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 농작물 따위의 다른 식물이 자라는 데 해가 되기도 한다 = 잡풀



  이 땅에 ‘잡초’란 없습니다. ‘풀’이 있습니다. 풀도 나무도 언제나 새롭게 자랍니다. 베거나 뽑거나 끊어도 새로 줄기를 내고 가지를 뻗고 잎이 돋습니다. 풀과 나무를 보며 ‘질기다’고 여기지요. 따로 ‘검질풀’이라고도 합니다. “질기디질긴 잡초”처럼 적은 보기글은 겹말입니다. 그저 ‘풀’이라 하면 됩니다. ‘질기디질기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질기디질긴 잡초 따위로 여기며

→ 질기디질긴 풀로 여기며

→ 검질풀로 여기며

→ 질기디질기다고 여기며

《강제이주열차》(이동순, 창비, 20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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