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 1
이진주 지음 / 시작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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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2024.10.6.

까칠읽기 45


《달려라 하니 1》

 이진주

 시작

 2024.4.30.



새로 나온 《달려라 하니 1·2》을 장만해서 첫걸음을 편다. 그런데 쪽을 안 적고, 그림결이 너무 엉성하다. 고침판이라고 하지만 뭘 고쳤는지 모르겠고, 1986∼87년에 나온 《달려라 하니》뿐 아니라, 나중에 다시 나온 두 가지 판에 대어도 그림결이 엉망이다. 어느 판을 떠서 냈기에 이처럼 엉성할까? 요 몇 해 사이에 예전 그림꽃을 되살림판(복간본)으로 내는 바람이 조금 부는 듯한데, 그림결을 못 살리는 판이 수두룩하다. 손때를 잔뜩 머금느라 낡고 닳은 판을 복사집에 맡기느니만 못 한 판을 어떻게 고침판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낼 수 있을까? 창피하다. 그저 창피하다. 아주아주 창피하다. 나는 앞선 세 가지 판으로 《달려라 하니》를 장만했고 아이들하고 읽었으나, 2024년 새판은 굳이 석넉걸음은 안 사려고 한다.


“하니! 너 지금 뭐하는 거니?” “김치요.” “소꿉장난하냐? 에라∼! 이녀석아! 이리 내라! 김치란 이렇게 담근다는 걸 보여줄 테니까.” (70쪽)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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