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30 : 시선(視線) 향해 있었
시선(視線)이 밖으로만 향해 있었다
→ 눈이 밖으로만 갔다
→ 밖만 바라보았다
→ 밖만 쳐다보았다
《구구》(고영민, 문학동네, 2015) 31쪽
우리말 ‘눈길’을 한자말로 옮기면 ‘시선’입니다만, 눈이 가는 길은 그저 ‘눈길’로 나타내면 넉넉합니다. 단출히 ‘눈’이라 할 수 있어요. 이 보기글은 “눈이 밖으로만 갔다”로 다듬습니다. 이러면서 “밖만 바라보았다”로 더 다듬을 만합니다. “밖만 쳐다보았다”나 “밖만 보았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시선(視線) : 1.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2.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하다(向-) : 1. 어느 한쪽을 정면이 되게 대하다 2. 어느 한쪽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다 3. 마음을 기울이다 4. 무엇이 어느 한 방향을 취하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