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56 : 푸른 하늘 아래 나누는 것 상쾌 근사


푸른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것도 상쾌하고 근사하네요

→ 파란하늘 보며 이렇게 이야기해도 시원하고 멋지네요

→ 파란하늘 바라보며 이렇게 얘기해도 가볍고 대단하네요

《내 옆에 은하 2》(아마가쿠레 기도/이찬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2) 84쪽


하늘은 풀빛이 아닌 파랑입니다. ‘파란하늘’로 바로잡습니다. 우리가 선 땅에서 하늘을 보는 결이기에 ‘아래에서’를 털어내면서 “파란하늘 보며”나 “파란하늘 바라보며”로 손봅니다. ‘이야기 = 나누는 말’이기에 “이야기 나누는 것도”는 겹말입니다. ‘이야기해도’로 손봅니다. “상쾌하고 근사하네요”는 “시원하고 멋지네요”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상쾌하다(爽快-) : 느낌이 시원하고 산뜻하다 ≒ 상활하다(爽闊-)

근사(近似) : 1. 거의 같다 2. 그럴듯하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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