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375 : -의 헌신 -의 독립
그의 헌신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이끌었어요
→ 이분은 우리나라가 홀로서도록 몸바쳤어요
→ 이분은 우리가 홀로서도록 온땀을 바쳤어요
《선생님, 방정환이 누구예요?》(배성호, 철수와영희, 2024) 31쪽
우리나라가 홀로서도록 애쓰고 이끈 분이 있습니다. 애쓰거나 이끈 분이 있을 적에는 ‘누구’인지 밝힙니다. 이 보기글은 ‘누구’가 아닌 “그의 헌신”을 임자말로 삼는군요. 얄궂습니다. “헌신은 독립을 이끌었어요”처럼 적는 얼거리는 옮김말씨입니다. “이분은 홀로서도록 몸바쳤어요”처럼 고쳐씁니다. ㅅㄴㄹ
헌신(獻身) :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독립(獨立) : 1.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아니하는 상태로 됨 2. 독자적으로 존재함 3. [법률] 개인이 한집안을 이루고 완전히 사권(私權)을 행사하는 능력을 가짐 4. [정치] 한 나라가 정치적으로 완전한 주권을 행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