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언혼 言魂


 언혼을 깨웠다 → 말넋을 깨웠다

 언혼을 통하여 전달한다 → 말빛으로 들려준다


  ‘언혼(言魂)’은 낱말책에 없습니다. 일본말입니다. ‘말넋·말빛’이나 ‘말씀·말씀하다’로 고쳐씁니다. ‘말씀꽃·말씀밭·말씀숲’이나 ‘말줄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주문이 아니라 네 말의 언혼(言魂)이 누에마루의 집착을 끊은 거야

→ 햇발말이 아니라 네 말넋이 누에마루 굴레를 끊었어

→ 노래가 아니라 네 말빛이 누에마루 구렁을 끊었어

《마오 19》(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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