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제재 製材


 나무를 제재하면 고운 무늬가 생긴다 → 나무를 깎으면 무늬가 곱다

 나무를 제재하여 가구를 만든다 → 나무를 다뤄 세간을 짠다


  ‘제재(製材)’는 “베어 낸 나무로 재목(材木)을 만듦”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나무깎기·나무벼림·나무새김’이나 ‘나무손질’이라 하면 됩니다. ‘나무질·나무일’이라 할 만하고, ‘나무·나무붙이·밑나무’라 할 수 있어요. ‘깎다·다루다·짜다’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ㅅㄴㄹ



제재소를 가업으로 이어가는 분

→ 나무집을 집일로 이어가는 분

→ 나무터를 일꽃으로 이어가는 분

《전라선》(김지연, 열화당, 2019)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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