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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 23
토리야마 아키라 지음, 토요타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8.8.
책으로 삶읽기 947
《드래곤볼 슈퍼 23》
토요타로 그림
토리야마 아키라 글
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7.20.
《드래곤볼 슈퍼 23》(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24)을 읽는다. 앞으로 이 꾸러미는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까? 이미 엮은 줄거리는 꽤 있으니 종이책으로 얼마든지 더 나올 만하고, 옛사람 그림결을 이어받아서 자꾸자꾸 새판을 여밀 수 있겠지. 붓질뿐 아니라 이야기를 헤아리는 눈길이 있다면, 미르구슬을 바라보거나 다루거나 돌보는 손길을 오롯이 사랑으로 가꾸는 삶을 담아내리라. 이 얼거리가 아니라면, 자꾸자꾸 싸우고 또 싸우고 다시 싸우고 끝없이 싸우는 굴레에 얽매일 테고. 스물넉걸음이 나올는지 안 나올는지, 또는 어떻게 나올는지 기다려 본다.
ㅅㄴㄹ
“알겠지? 자신을 믿고 모든 것을 해방해!” (79쪽)
“아니, 은연중에 눈치는 채고 있었어. 난 연구 비용을 얻고 싶어서.” (169쪽)
“아무 일 없었던 것으로 해도 되지 않나? 너희는 좋은 녀석은 아니었지만, 나쁜 녀석도 아니었어.” (171쪽)
“이제야 끝났어? 저 녀석들 바보 아냐? 그렇지, 브로리?” (186쪽)
+
거대해져도 힘은 크게 변하지 않아. 단순한 허세다
→ 덩치가 커도 힘은 바뀌지 않아. 그냥 거품이다
→ 몸집이 커도 힘은 안 바뀌어. 그저 겉옷이다
78쪽
그럼 파헤쳐진 지면을 수복할까요
→ 그럼 파헤쳐 놓은 땅을 살릴까요
→ 그럼 파헤친 곳을 돌려놓을까요
18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