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단일대오
연일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 → 늘 한덩이여야 한다면서
그들만의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 그들끼리 온나라를 이루어
강고한 단일대오을 자신하더니 → 단단히 하나라고 내세우더니
단일대오 : x
단일(單一) 1. 단 하나로 되어 있음 2. 다른 것이 섞여 있지 않음 3. 복잡하지 않음
대오(隊伍) 편성된 대열 ≒ 대
하나로 있다고 할 적에는 ‘낱·낱조각’이나 ‘홑·홑지다·홑조각’이라 합니다. ‘단일대오’는 일본스런 한자말입니다. 낱이나 홑이나 ‘하나·하나꽃·하나되다·한몸마음·하나로’이기도 하고, ‘두레·두레길’이나 ‘뭉치다·똘똘 뭉치다·묶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그저·맨·오로지·오직·외’나 ‘온나라·큰나라·큰누리·큰한겨레’나 ‘큰곳·큰터·큰판·큰마당·큰마루·큰자리’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한누리·한뉘·한나라·한마을·한고을·한고장’이나 ‘한조각·한터·한판·한덩이’라 할 자리도 있습니다. ㅅㄴㄹ
심사 현장은 단일대오의 회합이 아닐 것이며 당일의 분위기와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적지 않게 있으리라 짐작한다
→ 가리는 곳은 똘똘 뭉치지 않을 테며 그날그날 문득 가리리라고 본다
→ 살피는 곳은 하나되기가 아닐 테며 그날에 따라 살피리라고 여긴다
《하필 책이 좋아서》(정세랑·김동신·신연선, 북노마드, 2024) 165쪽